피렌체와 아르노강가
두오모에서 내려와서 근처의 피자가게를 갔습니다. 간단하게 조각으로 파는 그런 식당... 가격은 사람이 많은곳이라 그런지 비쌌는데 맛은 아주 꽝이었다는...;; 이탈리아라고 해서 피자가 다 맛있는건 아니라는걸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도 없는데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ㅎㅎ 두오모를 등지고 시뇨리아 광장쪽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음 시뇨리아 광장은 특이한건 없었지만 바로 옆에 베키오궁과 그 앞에 여러 석상들이 있었습니다.
▲ 시뇨리아 광장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의 모습. 우리나라같이 뚝딱뚝딱 밀어내고 만든 광장이 아닌 역사속에서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성장해온 광장이 참 보기 좋고 부러웠습니다.
▲ 넵툰의 분수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 베키오궁
▲ 베키오 다리
▲ 기우뚱;;
▲ 가까이서 본 베키오 다리
▲ 아르노 강가의 모습
하긴 어딜 가도 이랬던거 같아요. 한강만한 강이 없더라는.
▲ 아르노 강가
아마 좌측 위에 있는 건물 안쪽이 우피치 미술관일겁니다. 유명하기도 하고 입장객 수를 매일 제한해놓는지라 반나절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길 보기 위해선 거의 반나절은 포기해야한다는 소리. 시간이 없어서 못 가긴 했지만 파리의 오르셰랑 더불어 가장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도 이 곳에 있고, 르네상스 회화의 컬렉션으로는 질이나 양적으로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 다리에서 보이는 두오모의 큐폴라
▲ 가족 여행?
아름다운 피렌체의 노을
피렌체에는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이 있습니다. 두오모의 큐폴라에서 바라보는 것도 멋있지만 미켈란젤로 언덕에 오르면 피렌체를 내려다 보면서 노을을 볼 수 있어요. 굳이 노을질때가 아니라 낮에 와도 좋다는...
▲ 기똥찬 전망의 야외 레스토랑?
▲ 해질녁 베키오다리
▲ 베키오궁과 두오모
▲ 이건 야경인듯?;;
Europe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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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
피렌체
어..일단..앗싸1등!!!
음..음..
아..정말 아름답네요.
헛 마기님 1등 축하드려요~ㅋㅋ
댓글로 삼행시 지어놓으신듯 하다는ㅋㅋ
꼭 2등이라고 쓰고 싶어지는 마기님의 댓글..ㅋㅋㅋㅋ^^
기똥찬 전망의 야외레스토랑이 정말..최고네요!!!!!!!!*
베니스만 강이 흐르는줄 알았더니 아니군요.;;;공부를좀 더해야겠어요..ㅋㅋㅋㅋ
사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아~ 아름다워라~~
ㅋㅋㅋ 하꾸님 센스쟁이~
네 저 레스토랑 전망이 백만불이라능. 그러나 구경만 할 수 밖에 없는 빈곤여행객의 비애ㅋㅋㅋ;
사진 많이많이 올릴게요~ 하꾸님 자주 놀러오세요 ^^
너무 아름다운 거리인것 같아요..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면 하늘의 햇살이 저를 따라 올것 같아요..
^^
네 거리도 아름답고 분위기도 좋아요. 다만 성수기는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좀 한적한때에 사랑하는 사람하고 걸으면 정말 딱일듯 ㅎㅎ
한가로워보여요~ 근처에 강가가 있어서 그런지,
네 그러나 사진 이면엔 성수기의 엄청난 혼잡함이 숨어있다는 ㅋㅋ
아시잖아요, 사진빨의 무서운 위력 ^^;
아.... 제가 넘 감명깊게 봤던 '냉정과 열정사이' 네요
사람들은 별로라고 하지만 전 책과 영화와 음악이 다 좋았었죠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뭉클해지더라구요
아~ 책과 영화를 보면서 이탈리아가 너무도 가보고 싶었고 두오모를 너무도 그리워했습니다
바람처럼님도 소설하고 영화 모두 다 보셨군요!^^
다 좋은데 전 특히 책하고 음악이 너무 좋았어요.
조만간 바람처럼님도 두오모 한번 다녀오셔야겠는데요?
제 손은 불꽃싸다구밖에 못하는데..같은 손인데 누군 이런 예술을 찍고..
세상이 너무 불공평해요 ㅡ.ㅜ;;; 퐈이야! ㅋㅋㅋ 하드에 갠소해도 되나요?
공포의 불꽃싸다구(응?ㅋㅋ) 내년이 두렵잖..ㅋㅋ
뭘요~ 센님의 개그실력은 김신영 저리가라잖아요^^
어제 정말 즐거웠어요 ㅋㅋ
난 이걸 늘 에지나님 사진으로 보는데, 누군가는 이걸 보느라고 서있었겠죠? 저기안에...
그나저나 정말 너무 멋져요. ㅠㅠ 꼬옥 가보고싶은데, 그전에 사진 촬영법 좀 배워가야겠어요. ㅠㅠ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예요^^
이블님의 카메라 좋던데~ 다음엔 활용법을 살짝 알려드려야겠군요 ㅎㅎ
너무 아름답습니다.
르네상스를 빛냈던 그들이 느껴집니다.
음악을 들으니 아오이에게 제가 편지를 써야할것만 같아요.
해지는 사진은 아련하기까지 합니다.
좋은 사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땐 몰랐는데 르네상스의 본동네까지 가서 우피치 미술관 안보고 온게 너무 아쉬워요.
거길 가봤어야 더 피렌체가 와닿았을텐데 말이죠.
좋은 하루 되세요 ~
이야~ 너무 예뻐요 야경사진도, 아르노 강가도 - 이탈리아의 모든 피자가 맛있는건 아니군요! 왠지 다 맛있을것같았는데 ...
저도 그럴줄 알았는데 편견을 확 깨주더군요 ㅋㅋ
피자의 본고장에서 피자먹고 본전 생각을 ㄷㄷㄷ;;
아, 피렌체 멋지네요.
피렌체 밀라노 베니스를 두고 겁나 고민하다 베니스로 발길을 돌린 뒤, 아직도 로망이 피렌체......
언젠가 가볼 수 있겠죠?^^
사진으로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네 피렌체는 나중에 연인과 함께 가보세요~
그래야 더 감동이 배가 될거 같다는 ^^
그저 훌쩍, 어디든 떠나고 싶네요- 사진 보니까 더요 ㅠ
원작가님도 조만간 어디로 훌쩍 다녀오세요 ^^
이런 파스텔톤의 느낌이 좋아요~
왠지 모르게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오는~
좋습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저 강이름이 아르노강이였군요. 피렌체와 두오모를 알면서 저 강이름을 여태 몰랐다는;;
해진후의 노을이 정말 아름다워요 ㅜㅠ 부럽부럽..언제 전 저런풍광을 담을수 있을까요 ㅎ?
네 아르노강이예요~
고군님이 찍으시면 더 멋지게 나올텐데^^ 곧 좋은 기회가 생길겁니다
멋지다 정말
ㅠ
저런 사진찍으실땐 안웃죠?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 에코님 센스쟁이 ㅋㅋ
지금 댓글달면서 또 웃고 있어요 ㅋㅋ
베키오 다리위에 있는 집들, 진짜 운치 있어요. 오래된 듯, 바랜듯 하면서도 이쁘고. 마음에 쏙 들어요...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는 곳이 어울리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는데, 여기는 잘 어울리네요. 사람이 없으면 어쩐지 더 허전하고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딸기뿡이님 마음에 드셨나요?^^ 오래된 동네인데도 아름답고 사람들하고도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근데 전 아오이가 없어서(응?ㅋㅋ) 그랬는지 좀 허전했다는 ㅋㅋ
차가 밀려서..ㅡㅜ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갔을때 이미 노을이 끝났다는.ㅡㅜ""
정말 여행중 딱 아쉬운게 두가지가 있었는데...
미켈란젤로 언덕의 노을과
스위스 몽트뢰와 로잔을 가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기차타고 지나가는데 너무 아름답더군요 ..ㅎㅎ
아 정말 아쉽네요;; 저도 삽질하다가 노을 많이 놓치긴 했는데 다행히 끝자락은 봤어요^^;
그래도 아쉬움도 추억이죠뭐ㅋ 다음에 가실때를 위해 남겨놓은거라 생각하시면 좋지않을까요?
10여년 전에 로마에 다녀오면서 한나절 잠깐 피렌체에 들렀었습니다.
언덕에서 바라본 두오모의 동그란 지붕, 분홍색의 예쁜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 천국의 문에 새겨진 조각들...
기억이 새롭네요...
아- 10여년전에도 피렌체의 모습은 그대로였나봅니다^^
저도 한 10년후에 다른 분이 찍은 모습을 보면 감회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다비드상 찍을때 무슨생각이 들어죠?
노을이 정말 예뻐요
너무나 사진을 잘 찍으세요
정말, 가끔 오는데 사진을 보고나면 여행 한바퀴 한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덕분에 너무 행복하네요!
자주들릴께요
피렌체의 골목골목 참 매력있죠.
노란색, 아이보리색, 황색 건물들도...
이태리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곳입니다.^^
그러게요. 고풍스런 매력이 묻어있는 곳인데 하룬가 이틀밖에 못 머물러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탈리아가 돌아다닐땐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갔다오고 나니까 많이 생각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