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서 글쓴게 어제같은데 어느새 11일째가 훌쩍 지나가고 있네요.
짐쌌다 풀렀다 하면서, 열심히 두리번거리면서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젠 몸도 마음도 어느정도 여행에 적응이 돼가고 있는거 같아요.
음 10여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터키는 여행하기 참 좋네요. 일단 볼게 많고, 버스가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 이동이 수월하구요. 삐끼들이 있긴 하지만, 인도에 비하면 그야말로 아마추어 수준이고, 사람들이 대개 친절하고 우호적이라 여행하기가 참 수월합니다. 그리고 참 신기한건 지금까지 간 숙소에선 모두 무선인터넷이 되더군요!! 호텔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그야말로 장급의 게스트하우스인데도 되는걸 보면..;; 요즘 이게 유행인가 싶기도 하구요 ㅋ 진작 글쓰고 싶었지만 몸이 피곤하다 보니 쉽지가 않더라는 ㅎㅎ;;
지금 있는 곳은 파묵칼레 라는 곳인데 사진 보시면 아 여기구나 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저도 여기랑 카파도키아 때문에 터키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 하얀색은 석회가 쌓여서 저렇게 된거구요. 돌위로 물들이 흐릅니다. 하얀 돌들위로 푸른 물이 흐르는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노을도 너무 멋졌구요. 그런데 물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거 같더라구요. 왠지 몇십년 안에 이곳도 위태로워질거 같았습니다.

▲ 아시다시피 석회가 무른 관계로 이곳에 오를땐 신발을 벗고 맨발로 가야합니다. 맨발로 다니면서 물에 발담그고 놀았습니다-_-ㅋ 외국 관광객들은 아예 옷속에 비키니를 입고 와서는 올라가면서 겉옷을 하나씩 벗더군요;; 그래서 맨위에 올라와보면 왠지 캐리비안 베이에 온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 참 다정해보였던 일본인 커플도, 옆에서 개팔자가 상팔자임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저 개도 마냥 부러웠다지요.

▲ 노을질녁의 모습입니다. 노을지는 모습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맘 같아선 사진을 다 올리고 싶지만 그러다 밑천이 바닥날까봐ㅡ.,ㅡㅋ

▲ 음 여기는 파묵칼레는 아닌데 이전에 있었던 사프란볼루라는 동네입니다. 터키의 전통가옥들이 곰스란히 보존돼있어서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사람들이 아직도 사는 마을이라 가치가 더 높기 때문에 민속촌은 아니고 민속마을정도 되겠군요. 가옥도 가옥이지만 시골인심이 더 소중히 느껴졌던 곳이예요~
휴 오늘은 이정도만 올려야겠군요. 내일은 또 다른 곳으로 움직입니다. 지중해쪽의 셀축이란 동네로 가요~
흠 또 짐을 싸야하는 압박이ㅡ.,ㅡ...
+
한RSS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읽지 못한 글들이 차곡차곡 장난 아니더라는;;
여행끝나면 몇날며칠 날잡고 봐야할거 같아요 ㅎㄷㄷ;
'Monologue > 난여행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63일째, 여기는 시리아 다마스커스 (57) | 2008.08.27 |
---|---|
여행 21일째, 여기는 대체 어디? 카파도키아!! (39) | 2008.07.15 |
여행 11일째, 이 곳은 터키 파묵칼레~ (66) | 2008.07.06 |
여기는 이스탄불입니다 ㅎㅎ (48) | 2008.06.27 |
드디어 아시아 횡단 여행 갑니다. (56) | 2008.06.22 |
아시아 횡단여행 준비 시작 !! (18) | 2008.01.20 |
사진을 아주 잘 찍으시군요.
아름다운 모습 잘 보았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멋져부러~
송회장도 같이 왔어야 하는데!! ㅋ
비밀댓글입니다
ㅋㅋㅋ 그 사람도 터키 사람이잖아.
난 그 책 재미없더라 ㅋ 넌 잘 지내고 있냐?ㅋ
아 여기 언젠가 다른분 여행후기에서도 보고
완전 후덜 했던 곳인데^^
여행 잘 하고 있는건가요?^^
네, 이제 여행에도 어느정도 적응이 됐고, 무사하게 잘 돌아다니고 있어요^^
에코님도 잘 지내고 계시죠?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던 곳 '카파도키아' 이렇게 실감나는 사진으로 보니..
그 장대함이 한층 더 와닿네요 ^^
아 게임에도 나왔던 곳이군요. 실제로 보면 너무 아름답다는 ㅎㅎ
우아 정말 멋집니다. ㄳㄳ, ezina님 블로그를 차근차근 읽어야겠어요. 터키라...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자주 놀러오세요~~
제대로 펌프질을 하는 당신은 ㅡ.ㅡ;;;;;; 귀국하시면 울트라 불꽃으로 당신을 맞이해줄게요~!
근데 파묵칼레..너무 멋져서..발담궈보고 싶은..(결국 발이 담그고 싶은거야? 응???)
앗 펌프질 좀 먹혔나요?ㅋㅋ
음 돌아갈때는 조용히 들어가야겠군요.
저도 발담궈볼수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ㅎㅎ
오랜만에 들렀는데..여행 중이신가 봐여...
부럽당...ㅋ~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앗 소심한우주인님 오랜만입니다^^
조심히 잘 다니겠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oW!!!!!!!! 완젼 멋져부렁 이군요!!!
개팔자가..상팔자라는......명언과 함께!!ㅋㅋㅋ 좋은 여행계속하십시오!!!와우^^ㅋㅋㅋ
네, 개팔자가 상팔자는, 정말 생각할수록 명언인거 같아요^^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히 돌아다니겠습니다
샘이나서 당분간 댓글을 달지 않으려고 했는데..(참고로 O형..O형이 왜이러는지..)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정말 너무도 멋집니다.
발가락빼고...^^
ㅋㅋ 앗 발가락이 포인트였는데 역시 마기님은 포인트에 주목하셨군요 ㅋㅋ
여기 서울은 연일 30도를 윗도는 폭염주의보에 몸도 마음도 지쳐 힘들었는데...
Ezina님 여행기 소식에 몸도 마음도 다시 충천된 느낌입니다. : )
파묵칼레!! 꼭 하얀 도자기 그릇에 시원한 암반수가 담겨져 있는 듯 하네요~
멋져요~~~ Goooooooooooood~~~
아 안그래도 서울은 엄청 덥다던데 잘 지내고 계시죠?
여기도 못지않게 덥긴한데 습기가 없어서 조금은 나은듯 해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또 글올릴게요
아~~ 재작년에 서양의 역사 시간에 배웠던 곳이군요..
그때 강의했던 교수님이 여기 한번 기회되면 가보라고 추천하시던데..
사진보니 정말 떠나고 싶네요..^^;;
아 수업시간에 공부하셨던 곳이군요^^
정말 터키 강추입니다. 기회되신다면 꼭 여행오세요
하얗고 파란 세상이 참 아름다워요!
제 친구도 터키가 참 아름답다고 여행 갈 일이 있으면 꼭 가보라고 하던데요...ㅎㅎ
네,여행할수록 터키 너무 맘에 듭니다^^
아미야님도 기회되시면 꼭 오세요
석회였군요...설명안보고 우선 사진만 보다보니 얼음인줄 알았습니다-_-;
네 안그래도 저도 사진보다 보니까 빙하 같기도 하더라구요^^
하얀 석회가 아이스크림 녹은것 같아요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네, 기회되시면 터키 꼭 여행 오세요.
참 좋네요^^
참 멋지네요.+ㅁ+ 아아아..너무나 가보고싶단;;
네 너무 멋지더라구요. icanfeelyou님도 기회되시면 꼭 여행오세요~
정말 최고! 저도 이 곳 가보고 싶었었어요. 정말 너무 멋진데요!!
와우~ 멋지네요!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은 곳이에요. ^^
에지나님 사진으로 보니 더 가고싶어지네요.
가족들과 함께 여행가보고 싶어요! 항상 바쁘다보니깐 여행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살았네요..;;
아름답네요. 특히 저 에메랄드 빛깔의 고인 물이 하얀색 석회와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