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는구나~


아 얼마나 별러왔던 여행이던가
출국 수속 끝내고 탑승게이트로 향하는 발걸음은 너무 가벼웠죠 ㅋ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여행을 시작하기 직전, 저때의 기분이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막상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면 그제서야 기분좋던 설레임이 무너지면서 걱정이 살살 밀려오기 시작하죠 ㅎㅎ
공항에 내려서 시내까진 어떻게 가나, 어느 숙소에 묵나, 혹시 초장에 사기 당하면 어쩌나 등등등.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런 걱정들은 기우였다죠. 지금이야 저렇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점점 걱정을 덜하게 됩니다.
여행의 중반넘어, 인도에서부턴 '뭐 어떻게든 되겠지' 이러면서 다녔는데, 정말 어떻게든 되더라구요. ㅎㅎ;; 



이스탄불 도착!!



비행기 시간이 늦어 밤에 도착해서 몰랐는데, 아침 먹으러 옥상에 올라가 보니 동네가 알록달록한게 참 예쁘더라구요.
전 술탄 아흐맷 지구에 머물렀는데 이곳에 싸고 괜찮은 숙소들이 많죠. 밑에 지도 보시면 압니다 ㅎㅎ 




처음으로 먹는 터키의 아침식사. 책에서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접하니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어딜가나 빵, 토마토, 오이, 절인 올리브, 꿀이 기본 메뉴고 숙소에 따라 달걀이나 과일이 추가됩니다.
그 토마토랑 오이, 올리브는 왜케들 좋아하는지 나중엔 지겨워서 못 먹겠더라구요.
거기다 매끼니 밥은 꼭 먹어야 하는 저로선 아침부터 빵은 고역이었습니다.
근데 뭐 집나온 여행객이 그런거 따질 처진가요. 굶으면 손햅니다. 꾸역꾸역 먹고 다녔다는..ㅋㅋㅋ




제가 묵었던 호스텔입니다. 깨끗하고, 옥상 전망 좋고, 무선인터넷 되고... 다좋았는데
카운터에 있는 애들이 동양 사람 차별하더라구요. 매우 눈에 띄게 말이죠. 그게 완전 에러-_-;;




터키엔 고양이가 많다더니 정말 그런가봅니다. 매일 호스텔앞에서 죽치고 앉아있던 냥입니다.
골목골목 변견들 대신 고양이들이 담넘어 다니더라구요.




아침에 길나서자마자 만난 블루 모스크.
맨날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이제야 이스탄불에 왔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이스탄불 지도

이스탄불을 보여드리기 전에 일단 지도부터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주요 관광지들을 표시해 봤습니다.
(지도출처 : www.onionmap.com)

1번_블루모스크, 2번_아야소피아, 3번_톱카프궁전, 4번_술탄아흐맷 숙소촌, 5번_에미뇌뉴항구,
6번_갈라타다리, 7번_갈라타다리, 8번_슐레이마니에 자미, 9번_이스탄불 대학

대략 요렇구요. 숙소를 드나들면서 블루모스크랑 아야소피아는 매일 지나다녔다죠 ㅎㅎ
아, 초록색 선이 있는 도로로는 트램이 다니는데, 이것만 잘 타도 주요 관광지는 거의 커버 가능합니다.ㅋ




아야소피아가 모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야소피아는 블루모스크와 더불어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유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죠.
동로마 시대에 그리스도교 성당으로 지어졌는데 나중에 이슬람교의 지배하에서는 이슬람사원으로 쓰이게 됩니다.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고 내부에 모자이크화등 볼거리가 많아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중입니다...

그말인즉... 입장료를 받는다 이말이죠ㅜㅜ 무려 10리라씩이나.(1리라는 대략 900~1000원 사이였어요) 
근데 나중에 전해들은 바로는 불과 세달도 안돼서, 9월엔 두배로 올려버렸다더군요. 은근 살벌한 터키의 물가 ㅎㄷㄷ;;



아야소피아의 모습입니다. 아야소피아의 맞은편에는 비스무리하게 생긴 이슬람사원인 블루모스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둘의 외관이 비슷해서 저도 처음엔 헷갈렸는데 둘 다 안에 들어가보니 구분이 되더라구요.
아야소피아가 더 크고 볼거리가 많은 반면, 블루 모스크는 지금도 이슬람신도들이 기도드리는 사원입니다.




아야소피아의 입구 모습입니다.
규모가 상당하죠? 관광객들도 엄청나더군요. 길가에선 안보이던 한국관광객들도 이안에는 많더라구요ㅋ~




저기 벽에 하얗게 칠해진건 이슬람교가 아야소피아를 차지했을때 과거 성당의 흔적을 회칠을 해서 지운거랍니다.
원랜 전부 하얗게 칠해져 있었는데 그걸 다 벗겨내고 원래 벽화를 복원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저 동그란 판에 써있는 이슬람 글자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무슨 뜻인지-_-;;




천사의 형상인듯한 벽화가 그려진 천장.








저 황금빛 제단 같은거 미흐랍이라고 합니다.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의 방향을 향해 설치한대요.
기도시간이 되면 저쪽을 향해 기도를 하죠. 동로마제국의 교회에 남아있는 이슬람교의 흔적을 나타내는 유물입니다.




회칠을 벗겨내고 복원한 황금빛 벽화입니다.
유물로서의 가치가 대단한지 접근금지에다가 뭐라고 장황하게 설명을 해놨더라구요.




처음엔 몰랐는데 이슬람 커플들은 공공장소에서 손도 잡지 않더라는 ㅎㅎ;




노을질녁의 아야소피아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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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poby0824.tistory.com/ BlogIcon poby 2009.02.12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이 쨍한 색감!!! 예술 @.@

  3. Favicon of http://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9.02.12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여행중이셨을때 다른님 블로그 타고 몇번 와봤어요. 지금 다시 올리기 시작하시는거군요!
    올해 스페인 여행 계획하다가 점점 정 안되면 터키라도..그러면서 알아보니 터키가 항공권도 더 비싸더라구요;;; 결국은 점점 아시아..뭐 이러면서 축소되어 현재는 오리무중의 상태가 되었어요.
    멋진사진보고 위안을...ㅠㅠ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9.02.12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제 올리기 시작합니다^^
      터키가 다좋은데 막상 가려고 보면 물가가 은근히 비싸죠;;
      비행기값은 이미 유럽을 뛰쳐넘은지 오래고;;
      물가도 은근 유럽을 지향하더라구요ㅜㅜ 이런건 아시아 닮아야 되는데;;

  4.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02.12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갈한 여행 사진이 너무 보기 좋아요! +_+
    기대한 만큼 두근두근 하며 봤습니다 ^^

  5. Favicon of http://jorba.tistory.com BlogIcon Jorba 2009.02.12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야~ 아야소피아군요!!
    하늘은 그냥 파란 페인트를 부어놓은 것만 같네요.

    블루모스크도, 아야소피아도, 이스탄불의 거리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사진을 보며 욕구불만은 조금이나마 덜고 갑니다. ㅎㅎ

  6. Favicon of http://900gle.info BlogIcon Dr.지존 2009.02.12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못간지가 얼마나 되엇는지..
    이스탄불,,

    부럽심다!! 나도 여행 갈래~

  7. Favicon of http://naivete13.tistory.com BlogIcon StrayCat 2009.02.12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터키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예산과 일정의 압박으로 포기했었는데 다음에는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여행기는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9.02.13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StrayCat님은 중국부터 인도까지 가신거예요?
      여행기보러 자주 가려고 rss추가했습니다 ㅎㅎ
      인도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8. Favicon of http://inuit.co.kr BlogIcon inuit 2009.02.13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하도 멋져서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다음글이 기대되네요. ^^
    고맙습니다.

  9. Favicon of http://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09.02.13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역시나 멋진 사진을 보여주시는군요~
    좋습니다~

  10. Favicon of http://funnycandies.com BlogIcon 소심한우주인 2009.02.13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눈으로 보시단....
    역시 부러움입니당...ㅋㅋ

  11. Favicon of http://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2009.02.13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멋진 여행기..
    시작부터 너무 흥미진진 하군요.ㅎㅎ

  12. Favicon of https://nohsen.net BlogIcon 센~ 2009.02.13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악.......거품무는 소리 ㅋ
    나 저 빨간 호스텔 너무 멋진데, 동양인차별보고 맘접은..
    긍데 너무너무너무 이쁜 빨간색이야; 게다가 첫 사진의 저 집들은 그림같아..
    난 저걸 꼭 내 아이팟에 넣으리라 눈독들이는 중 캬캬캬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9.02.13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집들 말고 뒷골목에 있는 집들은 더예쁜데 딴데 정신팔고 다니느라 사진을 안찍었더라는;;;
      분명 찍은거 같은데 하드 뒤져봐도 안나오더라구요ㅜㅜ;

    • Favicon of https://nohsen.net BlogIcon 센~ 2009.02.13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흥...이런식이지..좋은 건 자기만 보고말이지. 쳇;;
      저거보다 더 이쁜집이라니 궁금증만 더하고 사진은 없고...ㅜ
      기억을 뺏어올 수도 없고 난감하잖;;;;;

  13. 해랑 2009.02.13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설 하늘과는 너무 대조적인 날씨네요~~~
    많은 분들이 절 대신해 사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저두 한마디 보태자면 더욱 달콤해져 돌아 온 사진 같은게...마냥 좋아요^^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9.02.13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랑님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오늘 비가 많이 오네요. 13일의 금요일이라 그런건지;;
      근데 뭐 가뭄이라는데 비 더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4. Favicon of http://aller.tistory.com BlogIcon La Terre 2009.02.13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아야소피아, 그 내부에도 감탄에 감탄을 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15.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09.02.13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투어의 시작이군요. ^^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사진보면서 그 마음을 달래야겠습니다.

  16. soy 2009.02.14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티크호스텔에 오누르(낮-리셉셔니스트)랑 제밀(밤-리셉셔니스트)이 동양인을 차별해요?

    동양인이라고 차별하고 그런 친구들은 아닌데.... ^^;;

    안티크 호스텔이 다른곳보다 워낙에 유럽/북미/호주 배낭여행객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아마 그쪽에 더 신경써 주느라.. 한국이나 일본인 게스트한테 소홀했었나봐욤. ^^;

    저는 개인적으로 그 친구들 덕에 안티크 호스텔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많들고 와서 좋았거든요.

    여하튼 4월에 이스탄불 또 갈일이 있는데, 한마디 해주고 올게요. ㅋㅋ

    여행기 보러 또 놀러올게요, Ezina님 ^^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9.02.15 0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오누르가 그 덩치좋고 머리긴 친구죠?
      그 친구는 친절했는데 주로 밤에 와있는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
      뭐 제가 좀 예민했을수도 있지만, 같은 도미에 있던 한국 여자분도 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서양 손님들이 넘 많아서 그쪽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거 같기도 하고;;;ㅎㅎ

      그나저나 같은 호스텔 다녀오셨다니 왠지 모르게 막 반가운데요 소이님?^^자주뵈요 ㅎㅎ

  17. Favicon of http://dolljoa.tistory.com BlogIcon Julie. 2009.02.16 0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 처음사진을 보고 저까지 둑은둑은
    터키라이프가 시쟉되는것인가효.ㅋㅋ

  18. Favicon of http://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기뿡이 2009.02.18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숙소이름 봤어요. 근데 동양인 차별하다니 으음 으음.....
    첫 사진부터 왜케 제마음까지 벌렁벌렁댄답니까. 너무 늦게 올리셨다구요 엉엉.

  19. Favicon of http://kikibossa.com BlogIcon KiKiBOSSA 2009.02.25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파란 색 뽑아내는 기술은 여전하시군요 ㅋㅋ
    여행기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20. 체리 2009.04.27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야소피아 갔었는데 거기 계신 터키 직원아저씨가 사진도 찍어주면서 동그란 판은 알라, 무함마드 뭐 이슬람 관련 사람들을 칭하다고 하는것 같더라고요~ 하나하나 판마다 이름이 있는것 같던데 기억이 ㅋㅋㅋ

  21. Favicon of https://hogerl.tistory.com BlogIcon 호걸이 2014.04.02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 놀러와봅니다 ㅋ
    저도이번에 여름에 터키여행 가는데, 이 포스팅 한번 참고하도록 할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