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시리아로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가는 버스안의 모습입니다. 국경이란게 문제없이 넘고 보면 별거 아니지만, 넘을땐 항상 긴장되죠.
더군다나 시리아 국경은 좀 까다롭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우리나라와 수교도 안된 나라이고, 작은 이유로도 비자 발급이
거절될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앞에서 이란 비자를 못 받았기 때문에 조금 더 긴장이 됐습니다.






이제 국경을 넘습니다. 터키 귤레귤레~(안녕~) 나중에 또 봐 (응?;;;)






시리아 국경 출입국 사무소입니다. 여기서 비자를 발급받습니다. 창구 네다섯 군데를 왔다리갔다리 해야 돼서 좀 복잡한데
이건 버스 차장 아저씨가 다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돈도 따로 요구 안하시고 친절했는데, 같이 탔던 노르웨이 애들이
괜히
아저씨 의심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싸해졌었다는-_-;;
사실 출입국 사무소나 군인들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몰래 찍었습니다; 재수없이 걸리면 쫓겨날수도;;;
다행히도 별일없이 비자를 받았습니다^^




알레포에 도착하다




터키에서 시리아로 올때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도시는 알레포입니다.
알레포는 시리아 두번째로 큰 도시구요, 기원전 5000년경부터 존재했던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로마인이야기 읽다가도 이곳이 몇번 나오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같이 있던 사람들은 별로라고 하고,
오래 머물지도 않았지만, 제 기억엔 매우 인상적인 동네였습니다 ^^






관광객들이 많이 오긴 오나 봅니다. 영어로 환영인사를 붙여놨더군요.
핵무기 관련해서 미국과 마찰을 겪고 있는 시리아로서는 아무래도 관광산업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점점 제가 생각했던 중동 동네의 이미지가 하나둘 나타납니다^^






점점 글자들이 영어는 줄어들고 알 수 없는 꼬부랑 글자들이 늘어납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문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눈엔 그냥 꼬불꼬불해보이는데 말이죠 ㅎㅎ
참 인상적이어서 그랬는지 나중에 돌아올때 결국은 아랍어가 새겨진 기념품들을 몇개 사왔다죠 ^^;







아랍 전통 복장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고...







대도시라 그런지 일반 차림의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건물들이 많이 낡은것이, 시리아가 그다지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는게 느껴집니다.






아 그리고 또 신기했던게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프라이드랑 그레이스 봉고차는 다 여기 와있나 보더라구요.
길거리 택시의 대다수가 우리나라 프라이드였습니다;; 한 8~90%는 족히 되어보입니다.













또 프라이드가 보이죠? ㅎㅎ
우리나라도 사람보다 차가 우선이라지만 이 동네에 비하면 비할바가 아닌듯 합니다.
어찌나 차들이 쌩쌩 달리는지 길 건너기가 처음엔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신호등이 잘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나중엔 현지인들 건널때 쫄쫄쫄 따라건너고 그랬습니다 ㅎ







숙소를 오고 가면서 봤던 저 번지르르한 건물은 뭔가 했는데 아주 유명한 호텔이었습니다. 어쩐지 뽀대가 좀 나더라구요 ㅋ









Syria to be continue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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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dtellsmemind.tistory.com/ BlogIcon mind+ 2009.11.24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늘 색깔이 장난 아니네요. 예전에 선배가 요르단, 시리아 등지를 여행하고 오면서 캠으로 여행일지를 쫘라락 찍어와서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때도 침 질질 흘리면서 계속 감탄사를 연발했었어요. 앞으로 사진 보면서도 입 떡 벌리면서 볼 준비 하고 있을께요! ^_^

  2.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09.11.24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이 정말 곱네요.
    저 역시 왠지 중동하면 위험한...이런 생각을 했었지만..블로그를 시작하고 이웃님들 여행기 보면서 그런 생각이 확~바뀌었네요. ^^

  3. Favicon of http://pictura.tistory.com BlogIcon pictura 2009.11.25 0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동이라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 때문인지 위험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쉽게 가시질 않네요.
    그저 '용감하시구나...' 하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9.11.25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가서 보면 시리아나 요르단 쪽은 중동의 이미지와 안어울리게 평온합니다.
      뭐 그 평온함 밑에서 어떤일들이 이뤄지는지 세세한 사정까지는 모르지만말이죠^^;

  4.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9.11.25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랍어 진짜 신기한거같아요 진짜 꼬불꼬불하기만 한데 ㅎㅎ 제가 생각하는 중동 동네 이미지도 저기 위해 나온 그런 동네 이미지;; 예요 ㅎㅎ 아랍어 진짜 한번 배워보고 싶을 정도로 신기해요 ^^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9.11.25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우리 한글도 독창적이지만 형태로 보자면 아랍어도 그에 못지 않게 독특한듯 해요.
      대체 어떻게 읽고 쓰는지 참 궁금하더라구요 :)

  5.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11.25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중동느낌이 폴폴 풍겨나는데요 ^^

  6. Favicon of http://gurugyul.tistory.com BlogIcon gyul 2009.11.25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사진을 봐도 하늘은 정말 예술이네요. ㅎㅎ
    구름한점없이 저런 파란하늘은 꽤 오랜만인것같기도 하고...^^

  7.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2009.11.25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중동이라 그런지 낯선 느낌이 강하군요~
    앞으로 올려주시는 사진 많이 봐야겠어요~

  8. Favicon of http://igoon.tistory.com BlogIcon igoon 2009.11.27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중동.. 한 번도 못가봐서.. 얼마나 가보고 싶은지 모릅니다..
    마음이 콩닥이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종종 구경 오겠습니다. ^^

  9. Favicon of http://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뿡 2009.12.02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에서 6주 정도 있다가 시리아로 넘어가니 적응하기가 쉽지 않던데요. 그래서 저는 터키 향수병에 걸려 버렸어요.
    그래서 알레포에서 하마로 얼른 내려갔더랬죠. 하마에 가니 집에 온 거 같고. 그때부터 정신 차리기 시작한 듯.
    ezina님도 비자 발급받을 때, 그 사람들이 농담 건네며 지금 수중에 얼마 가지고 있냐 블라블라 이러시던가요?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9.12.02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구나 ㅎㅎ 전 시리아오니까 먹을게 싸서 참 좋았는데 말입니다 ㅋㅋ
      아무래도 알레포나 다마스커스는 정신없고 공해쩔고... 하마가 한적하고 조용하니 좋죠 ㅋ
      숙소도 리야드만한데가 없고 말입니다.
      네 저도 비자 받을때 돈 얼마 있냐 이런거 물어봤던거 같아요. 질문 두어개 했던듯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