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블로그에 여행기 달리는것 같다.

그간 졸업이다 취업이다 직장생활이다 해서 내팽개쳐뒀다가 이제 다시 사진을 들쳐보니 추억들이 새록새록 돋는다.

저때는 참 좋았었는데(물론 지금도 좋지만^^;) 내 신상이 참 많이 변해버림과 동시에 다신 경험할 수 없을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ㅎㅎ

사설이 길었다. 이제 시리아 사진도 다 떨어져가고, 다음엔 요르단으로 고고.

요르단 가기전에 올리지 못한 사진을 한번에 떨이...ㅋㅋ

 

 

 

 

 

 

 

 

 

 

 

 

알레포의 시가지 모습. 시리아의 첫인상은 낡았다 였다.. 아마 나라가 독재주의이고 자원이 풍족하지 못해서 그런거 같은데

옆나라 요르단이나 레바논과는 많이 비교될 정도로 낡은 모습이었고 가난해 보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미소는 가장 순박하고 순수했다.

 

 

 

 

 

 

 

 

 

 

 

모래벽돌로 집을 짓는 탓에 무채색의 도시가 더 척박해 보인다.

이슬람 국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첨탑(미나레)에서는 때가 되면 그 기도소리가 울려퍼진다.

처음엔 저거때문에 아침잠 많이 설쳤는데 익숙해지면 그러려니하게 된다. 

 

 

 

 

 

 

 

 

 

 

척박한것 같은 사막의 땅에도 식물이 자란다. 올리브나무(맞나;;)로 알고 있는데 꽤나 넓은 땅에 나무들이 있었다.

 

 

 

 

 

 

 

 

 

 

십자군의 성, 크락 데 슈발리에는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해서 주변의 모습이 훤히 눈에 들어온다.

안전장치가 없는 탓에 아찔하기도 하지만 시원한 풍경은 멋진 성만큼이나 정말 인상적.

 

 

 

 

 

 

 

 

 

 

 

이슬람 국가에선 버스를 탈때 항상 불안했다.

어지간해선 영어표기가 안되어있고, 아라비아 숫자 또한 안쓰고 아랍어로 표기하기 때문에 이게 몇번 버스인지, 어디로 가는지,

요금이 얼만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버스 한번 타려면 주위에 몇번은 물어보고 해야 했던 기억이 난다.

대개의 시민들은 친절하게 몸짓발짓으로 가르쳐주지만 항상 버스 차장들이 문제다. 어떻게든 바가지를 씌우려고 해서리ㅡ.ㅡ;;

 

 

 

 

 

 

 

 

 

 

 

다마스커스의 시가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

저 그림속의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과 달리 뒤에는 짓다만 흉물스런 건물이 대비되어 보여서일까...

과연  독재속에 자유가 억압된 환경속에서 사는 국민들이 저렇게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어딜가나 아이들의 모습은 비슷하다. 자기 몸만한 가방을 메고 한손에는 실내화 주머니, 다른 한손엔 필통.

엄마가 마중나오는 아이, 그렇지 않은 아이, 풍선하나에 즐거워 하는 모습...

어느 것 하나 내 어린 시절과 별반 다를게 없다. 환경만 다를뿐.

 

 

 

 

 

 

 

 

 

다마스커스 메인 시장의 모습. 시장 곳곳엔 유적으로 보이는 건물들의 모습도 보이고 뭔가 다른 멋이 있었다. 

 

 

 

 

 

 

 

 

 

 

 

 

 

 

 

 

 

 

 

 

반갑게 인사해주는 아저씨...하지만 웃겼던게 이 아저씨는 조금 후 뛰어내려와 나에게 서툰 영어로 왜 자길 찍었냐고 따지더라는...

아니 방금 손인사해준건 뭐지... 손사래를 친건가 라는 생각이...

 

 

 

 

 

 

 

 

 

시리아나 요르단, 레바논에는 이렇게 봉고차 버스가 많다. 나같은 이방인은 역시나 물어물어 눈치봐가며 타고 간다.

흠 어릴때엔 한국에도 이런 봉고차들이 있던거 같은데...ㅋ

 

 

 

 

 

 

 

 

 

여성의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탓인지, 이슬람권에선 저런 카페에 앉아 수다떨고 차를 마시는건 거의 대부분이 남자들이다.

옆에 앉아서 보면 일은 안하고 뭔수다를 저리 떠는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참 많은 아저씨들이 카페에 앉아 티타임을 즐긴다.

 

 

 

 

 

 

 

 

 

 

      숙소앞 골목길 풍경. 거의 20일간이나 다마스커스에 머물러서 너무나 익숙한 골목길 모습이다.

배낭여행객들이 자주 가는 저렴한 호텔과 한인 민박집이 이 골목에 있는 탓에 다마스커스에 왔던 사람들이라면 아마 대부분이 아 이골목길!! 할거다..

이 골목으로 나가서 왼쪽엔 맛있는 레몬샤베트집과 피자빵집이 있었고, 왼쪽 중간쯤에 한인 민박집이 있어 한식을 먹을 수도 있었다.

등뒤 방향으론 항상 북적였던 카페와 맛있는 팔라펠 가게가 있었고... 아 다시 가고 싶다. 하지만 이젠 그럴수 없다는 사실이 좀 짠하다.

저기 저 두 할아버지는 안녕히 지내고 계실까... 요즘 원체 시리아는 안 좋은 뉴스만 나오던데 ㅜ.ㅜ 

 

 

 

 

 

 

 

 

 

 

 

이 호텔이 알라비 호텔이었던가... 삼주나 머물렀지만 이젠 이름도,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더운 낮이면 항상 저 마당 의자에 들러앉아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다가 다시 나가곤 했는데...

이 중정은 참 매력적이었지만 사실 호텔 시설이나 스텝은 참 별로였다. 저 가운데 서있는 녀석이 직원이었는데 어찌나 얄미웠는지.

은근히 동양인은 무시하고 서양인에겐 깍듯하고...하지만 안부는 걱정이 되긴한다. 얄미워도 삼주나 있으면서 매일 인사하고 얘기하고 했는데...

하루 빨리 시리아가 안정을 되찾아 시리아사람들이 미소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다음은 페트라로 유명한 요르단으로...to be continued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중동 시리아 | 다마스쿠스
도움말 Daum 지도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Favicon of https://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13.01.29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보면 가고 싶다가도...막상 가서 볼려면 선뜻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왠지 그런 곳인거 같네요!!
    지금 내전중이라 무섭기도하고....그나마 안전할때 다녀와서 다행입니다!!
    뉴스에서 이곳 실정을 들으면 왠지 더 신경이 쓰이실거 같아요 ^^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13.01.29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요즘 내전중이라 위험하죠.
      뉴스에서 예전에 제가 갔던 곳이 내전중인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뭔가 안타깝고 안쓰럽고 그래요.. 어여 안정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1.29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도 평안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1.30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속 풍경은 참 아름다운데 지금은 비극 속인 곳이로군요ㅠㅠ 여행 다녀오신 분들이 한결같이 시리아가 좋다고 하던데요...어서 저기 내전이 끝나고 평화와 안정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13.01.31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력적인 곳이죠. 볼거도 많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물가도 저렴하고.
      요즘 내전소식들으면 참 안타깝습니다. 참 피해가 큰것 같더라구요ㅜ

  4. Favicon of https://capella.tistory.com BlogIcon Capella★ 2013.01.31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아름다워요. 요즘 뉴스에 나오는 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좋은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Ezina님 사진 좋아요 ㅎㅎ
    투비컨티뉴 꼭 하셔야되요 :)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13.02.01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감사합니다~ 좋은 소식으로 뉴스에 나와야할텐데 내전이 오래가는거 같아서 걱정이예요.
      이제 여행기 쭉 꾸준히 올릴려구요,,,(과연?ㅎㅎ)

  5.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3.02.02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국적인 풍경에 눈이 호강하내요^^
    직접 함 가보고픈 맘이 굴뚝 같으내요~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13.02.05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력적인 나라라 꼭 한번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요즘 내전이라 위험하더군요;;
      솜다리님이라면 더 멋지고 매력적인 사진을 담아오실거 같아요^^

  6. Favicon of https://i-emptyroom.tistory.com BlogIcon 령주/徐 2013.02.03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딘가에 오래 체류하면서 본다는것은 어떤느낌일까...부럽고 부럽습니다..^^
    직장다니고 하면 여행이란 휴가철에 길어야 일주일 열흘정도 다녀오니 겉핧기식의 여행이었거든요..한 몇년동안...
    바쁘시겠지만 계속 여행기 올려주세요...너무 좋아요..>_<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13.02.05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직장인이 되고 보니 저런 여행도 학생때나 누리는 사치였구나 라는걸 느끼고 있어요;;
      다시 이렇게 다녀볼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여행기 올리려구요.
      지금 또 때를 놓치면 영영 묻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ㅎㄷㄷ;;

  7. Favicon of https://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뿡 2013.02.0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Ezina님.... 시리아 사진 보니까, 왜이렇게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겁니까 캬아..... 사진 보는 것만으로 리프레시가 되고 있어요.
    시리아에서 제가 가장 맘 편한 쉼터 같은 곳은 하마였는데~ 시리아도 그립고 아흥 다 그리워요!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13.02.05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딸뿡님!! 완전 오랜만입니다 ㅋㅋ 언제 뵈도 반갑네요^^
      아 그 느긋하고 한적했던 하마, 저도 생각나는데 요즘 참 말이 아닌거 같더군요..안타까울 따름입니다.ㅡㅜ

  8. Favicon of https://theuranus.tistory.com BlogIcon 소인배닷컴 2013.02.04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해외에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네요. :)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s://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2013.02.05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다녀오셨던 사진들인가요?
    정말 오랫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