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지어시장




우리나라에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다면 일본에는 츠키지 어시장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일본 최대의 어시장으로 유명하다. 내가 좋아하는 미스터초밥왕이라는 만화에 나오는 어시장이 이곳 아닐까 싶다.

원래 수산시장이 그렇듯 새벽에 가야 좋지만,,, 늦잠을 자버려서 도착하니 8시인가 그랬다. 

그래도 다행히 문을 닫진 않았지만 활발한 새벽시장은 막을 내린 분위기였다ㅜㅜ









츠키지에 가면 요 전동수레 같은걸 조심해야 한다. 

다들 바쁘다보니 워낙 빨리 다니는데다 여행자들은 어리버리하다가 부딪힐수도 있겠더라.
















도매시장을 찾아가는 길에 본의아니게 그 유명하다는 다이와스시를 지나쳤다.

사실 방사능이다 뭐다 해서 스시집은 가지말아야지를 백번도 넘게 다짐했건만...

츠키지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와스시 앞은 이미 인산인해였다;;

순간 '여기까지 와서...' 하는 마음이 생겼으나 일단 지나치고 봤다.















사실 지하철역에서 츠키지로 와서도 요 도매시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가이드북을 봐도 잘 모르겠고... 요령은 그냥 아까 그 전동수레가 뻔질나게 들락거리는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된다.

새벽장은 끝난거같은데도 어마어마한 규모라 아직도 거래가 진행되고 있었다.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이곳은 생계의 현장이어서인지 경비원들이 촬영을 엄격하게 금지시키고 있었다.

입구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못 들어가게 하더라;;; 쩝, 그래서 입구에서 두어장만 찍고 안에선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고 왔다. 
















이 사진도 시장 밖에서 찍은것. 안에서 사진찍는건 포기다. 

다들 사람들 제재하는 것 보니 경비원의 대인마크 능력이 홍명보급이다...















그렇게 도매시장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얼추 한시간정도 지났는데 줄은 이미 건물을 한바퀴 둘렀을정도로!! 인파가 줄질 않았다.

하아... 그냥 가려고 했는데 줄을 보니 '여기가 그렇게 맛있어? 그정도냐...?' 하는 이상한 오기 발동...-_-;;;















에잇... 나도 모르는 새에 줄을 서고 있을 뿐이고...

다행히 회전율이 높아서인지, 혼자여서인지(어딜가나 1인석은 비게 마련)

예상보다 빨리, 한 40분만에? 입장...ㅋ















넉살좋은 아저씨. 주문하고 음식 나오고 정신없더라...






























앉고, 주방장 특선(오마카세?)을 시키고 바로 바로 스시가 나온다.

참치 뱃살이 나온다. 방금 나왔는데 어디론가 순식간에 녹아 없어진다. 하아...어디 갔지? 















데친 새우도 매우 좋고..















이름 모를 흰살생선과 참치도 너무 좋고...

일본어가 안되는게 이때 가장 아쉬웠다.

조금만 알아도 주방장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먹었을텐데... 

근데 한국손님들이 하도와서인지 주방장이 한국어로 알려준다. 

도미~ 새우~ 참치~ 맛있어? 굿? 이런식으로 ㅋㅋ















음, 장어는 좀 그닥. 내가 좋아하는 양념구이가 아니라서 -_-;;

정말 유명한 장어초밥집들은 오랜세월 몇대를 이어온 특제소스가 있어 정성껏 굽는다는데 

여기 장어는 그냥 소금구이식으로 구워서 적당한 소스를 톡 얹은 느낌? 아쉽아쉽... 


다이와스시는 전반적으로 맛있었지만, 사실 아쉬운 감도 많이 들었다.

원래가 어시장의 신선한 횟감으로 비교적 싸게 1인분을 내는게 컨셉이지만, 뭔가 2프로 아쉬운듯한 느낌이... 

예를 들어 김말이가 눅눅해서 모양이 별로라든가, 초밥의 형태가 엉성해서 보는 맛이 좀 떨어졌고, 적당히 만든듯한 장어, 오징어초밥이라든가..

음 미스터초밥왕에 너무 빙의됐나 ㅋㅋ 그래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초밥1인분이라는 의견에는 동의ㅎㅎ















먹고 나오니 줄은 더 꽈리를 틀어서 끝이 안 보이고,,, 더워지는 날씨에 날카로워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이 ㅎㄷㄷ;;
















아까가 도매시장(장내)이라면 큰 대로변으로 소매시장이 이어져 있다. 
















여기는 시장 안내센터 같은 곳인데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다.

마치 유명관광지 인포메이션 같은 느낌으로 에어콘도 나오고, 더운데 쉬기 좋았다.

옆에 인포에서는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고, 좋았음.

나같이 관광삼아 처음 와보는 외국인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았다.















길거리에서 뭔가를 이렇게 열심히들 먹나 했더니,















바로 요 계란말이. 아 이걸 뭐라고 하더라... 다마고? 맞는거 같다

나름 히트상품인지 정말 많은 가게에서 많은 종류를 팔고 있었다.

하나 먹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스시를 잔뜩 먹고 온터라 도저히 엄두가;;;
















만드는 과정을 이렇게 창밖으로 보여줘서 관광객들이 보기에도 좋았다.

나중에 집에서 시도해봤는데 그냥 완전 망^^

















한쪽에선 이렇게 대게와 성게를 구워서 파는 아저씨도 있고.

저 성게 굽는 냄새가 장난아니었다. 어찌나 꼬숩던지...

음 비싼 스시를 안 먹고 여기와서 길거리에서 사먹어도 참 맛있었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수산물들... 사실 방사능 문제가 있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어서 속으로 은근히 놀랐다.














오 이거슨 만화에서만 본 생와사비 ㅎㅎ















좀 놀라웠던건 참치를 정육점같은데서 소고기 팔듯이 팔던것.

고객이 주문하는대로 정성껏 썰어서 무게재서 팔더라... 















아저씨, 대뱃살 반근하고, 아가미살 백그람하고, 가마살 반근 주세요 이러는건가?ㅋㅋ















생선뿐만 아니라 조리기구 일체도 팔고 있었다. 사시미칼들...














덮밥부터 초밥, 튀김, 등등 정말 많은 음식가게들이 있었는데 얼핏 보기에도 가격들이 저렴해서 그냥 돌아다니며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재밌을듯 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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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bore.tistory.com BlogIcon 보시니 2014.04.04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미스터 초밥왕에서 보던 풍경 같아요.
    오래전에 본 만화책이라 인물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쇼타와 그 백만불짜리 눈 친구랑 좋은 생선 고르기 위해
    활보하던 그 시장 맞죠?ㅋ
    그런데 저도 초밥보다는 성게구이랑 킹크랩 다리 구이가 더 땡기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14.04.04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아시는군요 ㅎㅎ 맞아요. 쇼타랑 진기(백만불짜리눈)가 생선고르기 수업하던 시장이 여기일겁니다 (아마도요ㅎㅎ)
      제가 배가 좀만 더 컸으면 다 먹어보고 오는건데 너무 아쉽습니다ㅜㅜㅋ

  2. Favicon of https://gurugyul.tistory.com BlogIcon gyul 2014.04.06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미스터초밥왕과 함께 저도 스시에 눈을 뜨게되었는데 말로만 듣던 이곳을.......아아아아아아아
    일본으로 요리공부갔다온 저희옵빠말론 요 근처에도 다른 맛있는곳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유독 이집에 줄을 선 사람들은 언제나 줄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14.04.06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미스터초밥왕으로 스시에 대해 많은걸 알게 되었는데 귤님도 ㅎㅎ
      얼핏 보기에도 주변에 맛있어보이는 집들이 많은데 유독 여기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신기한건 이집 아들인가가 옆옆집에 차린 스시다이라는 집도 줄 엄청 길어요... ㅎㅎ

  3. Favicon of https://capella.tistory.com BlogIcon Capella★ 2014.04.06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일본여행 갔을때 가이드북 찾고 찾아서 다이와스시갔는데 그때도 줄 엄청 길었어요. 그런데 저는기다리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다른데 가서 먹긴 했는데 다른데도 엄청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싱싱한 수산물이라 그랬나봐요~ 저 그 돌아다니는 전동수레(?)는 좀 무서웠는데 지금 다시보니 또 무섭네요 ㅎㅎㅎ

  4. Favicon of https://garamwood.tistory.com BlogIcon garam_林 2014.04.06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정말 많네요. 확실한 유명세를 치루고 있군요.ㅎㅎ
    일본 여행을 가는 이유 중 하나가 스시를 먹기 위해서지요.^^
    저기서 칼 하나 사오고 싶군요. 아침의 활발한 어시장의 풍경 보기 좋아요.

    •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14.04.06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일본하면 스시인데, 요즘은 내심 좀 신경쓰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먹으니까 맛있어서 까먹게 되는?ㅋㅋ
      저도 사시미칼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아마 칼같은 흉기(?)류는 반입이 불가라는 것 같았어요. 뭔가 칼들이 품질좋아보였는데 아숩..ㅋㅋ

  5.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4.08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북적대는 시장이로군요. 먹을 것도 많아보이구요. 새벽 정말 붐빌 때 갔다면 장난 아니었을 거 같은데요?^^

  6. Favicon of https://www.lucki.kr BlogIcon 토종감자 2014.06.10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으~ 이런데 정말 좋아요. 보는 맛, 먹는 맛, 전부 훌륭하겠네요. ㅎㅎ
    이런데는 어떻게 알고 찾아가셨는지~ 저도 다음에 꼭 가봐야겠네요. ㅎㅎ